한국과 이란의 맞대결 경기일인 23일 아시안게임을 수 차례 우승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란과의 승부가 긴장감 속에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에 진출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요즘 최대의 관심사였는데, 선수들의 분발로 2: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 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황의조선수가 전반 40분 좀처럼 격차를 벌리고 못하고 있을 때 황인범선수의 도움을 받아 전반전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골을 성공시켜 달아나게 됩니다. 이 골은 황의조 선수의 위치선정이 좋았지만 황인범 선수의 크로스가 빛을 발했던 플레이였습니다.
전반전에 골을 넣고 후반전을 시작하니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과 자신감은 발빠르게 압박하고 이후 역습을 통해 잘 보였습니다.
그렇게 수비와 역습을 반복해서 대한민국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던 시점에 깜찍이 이승우 선수가 후반 55분에 문전 앞에서 수비수 3~4명을 제치고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숙적 이란과의 경기를 잘 풀어줬지만 골로써 증명해낸 우리 공격수의 공이 참으로 크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우리 대표팀 주장이고 에이스인 손흥민선수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전에는 자신이 해결해야하는 압박에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팀 선수들을 믿으면서 연계와 팀을 이용하는 팀플레이를 잘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경기를 잘 마친 대한민국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8강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8강 대진은 강적 중 강적인 우즈베키스탄입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8강 일정-
한국 vs 우즈벡 8강전 오는 27일 (월) 오후 6시, 조별예선과 16강전 경기까지는 무자비한 경기스케줄이었지만 8강까지 3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조현우선수, 손흥민선수, 이승우선수가 약간의 부상을 당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일 정도의 휴식기를 갖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할거라 예상됩니다.
생각보다 16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우리 대표팀은 8강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대였던 이란을 2:0으로 이긴만큼 큰 자신감을 가지고 8강도 승리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박항서감독의 베트남국가대표팀이 베트남vs바레인를 1:0으로 격파하면서 '박항서 매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적의 감독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는데요.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가져가겠지만, 혹시 만나더라도 좋은 경기, 아름다운 경기를 같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